

줄서서 먹는다는 파이브가이즈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줄도 서고 매장 내 식사는 진짜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이 곳 파이브가이즈(Five Guys)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버거 브랜드(예: 맥도날드, 버거킹 등)와는 어느 면에서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어요.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 점이 있고, 특히 ‘퀄리티’와 ‘경험’의 차이에 주목하곤 해요.
아래에서 그 차이점들과 한국 vs 미국 지점 간의 차이점도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1. 파이브가이즈 vs 일반 프랜차이즈 버거
(1) 재료의 품질과 조리 방식
- 신선한 재료 사용: 냉동 패티가 아닌, 신선한 소고기를 매일 직접 매장에서 손으로 다져서 사용합니다. 냉동은 일절 사용하지 않아요.
- 커스터마이징 중심: 모든 버거에 15가지 무료 토핑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어서, 고객 맞춤형 경험을 중시해요. 이는 맥도날드나 버거킹의 고정된 메뉴 구성과는 큰 차이 입니다. 여기서 제가 좀 헤맸었죠. 서브웨이처럼 찻 방문자에게는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 그릴 스타일 조리: 전통적인 플랫 그릴에서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을 강조합니다. 일반 프랜차이즈의 컨베이어 벨트식 조리와 대비됩니다.


(2) 패스트푸드이지만 슬로우푸드 감성
- 버거가 주문 즉시 조리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일반 패스트푸드보다 상대적으로 긴 편입니다. 그러나 음식평론가들은 이 점을 퀄리티 중심 철학의 표현으로 해석하죠.
- 프라이도 포인트: 땅콩기름으로 튀긴 케이준 스타일 프렌치프라이는 파이브가이즈의 시그니처 중 하나로, 일반적인 감자튀김보다 훨씬 고소하고 풍미가 깊습니다. 단! 맥도날드 프렌치프라이와 같이 바삭한 느낌은 없어요! 그리고 가격이 비싼걸 보실 수 있듯이 양도 꽤 되니 이 점 참고해서 주문하세요.
(3) 매장 경험
- 오픈 키친 시스템으로 조리 과정을 전부 볼 수 있어 믿고 먹는다는 인식을 줍니다.
- 심플한 메뉴판과 레트로한 인테리어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는 요소라 하는데, 글쎄요.. 토핑 생각하면 그닥 심플하다 보이지 않는 초심자 입니다.
- 그리고 땅콩이 포대로 자리하고 있고 매장 안에서 그리고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게 땅콩 스쿱이 자리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짭짤합니다.


2. 한국 파이브가이즈 vs 미국 파이브가이즈
(1) 가격
- 한국: 상당히 고가입니다. 기본 버거 하나에 1만 원 중후반~2만 원 가까이. 감자튀김과 음료까지 포함하면 2만 원 중반이 넘는 경우도 많아요.
- 미국: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 버거 단품이 보통 8~10달러 수준. 미국 현지에서는 ‘프리미엄 패스트푸드’이긴 하지만 과도하게 비싸진 않다고 하네요. 한국도 좀 가격 조정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2) 맛과 재료
- 한국 지점도 미국 본사에서 지정한 재료와 레시피를 사용하지만, 고기 숙성 정도, 빵의 밀도나 촉촉함, 야채의 신선도 같은 디테일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는 평도 있어요.
- 한국은 고기 익힘 정도를 조절하지 않고 **항상 웰던(well-done)**으로 제공되는 점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어요.
(3) 분위기와 고객 경험
- 한국 매장은 비교적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반면, 미국은 더 무심하고 캐주얼한 분위기가 많아요.
- 서비스 응대 방식에서도 한국은 다소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로 정중한 반면, 미국은 보다 직접적이고 실용적인 응대가 일반적입니다.
요약하자면, 파이브가이즈는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하는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로서 일반 프랜차이즈와는 철학부터 차이가 있고, 한국과 미국 지점 간에도 문화적 요소와 가격, 약간의 맛 차이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한 번 방문해서 직접 비교도 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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