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거 알아도 어따쓰지?

지긋지긋한 황사,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니?

728x90
반응형

                      (사진: AI 캡쳐)

오늘밤부터 짙은 황사로 인해 대기질이 안좋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 녀석은 어디서 사라지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황사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았어요. 



1. 황사의 기원
황사는 주로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 사막지대(내몽골 고원, 타클라마칸 사막 등)에서 발생합니다. 이 지역의 건조한 모래 먼지가 강한 바람에 의해 대기 중으로 상승하면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합니다. 특히 봄철(3~5월)에는 사막의 눈이 녹아 땅이 말라 쉽게 먼지가 발생하며, 저기압 시스템과 결합해 더 강력한 황사 현상이 나타납니다.  

2. 한반도 이동 경로
 - 상승 기류: 사막지대에서 발생한 먼지가 강한 바람(시속 50km 이상)으로 수직 상승합니다.  
 - 대기 이동: 상층부의 편서풍과 지상의 북서풍이 결합해 먼지가 동쪽으로 이동하며, 약 2~3일 후 한반도에 도달합니다.  
 - 영향 범위: 먼지 입자(PM10)는 서울에서 시간당 최대 800㎍/m³까지 농도가 치솟으며, 미세입자(PM2.5)는 일본이나 미국 서부까지 확산되기도 합니다.

3. 소멸 조건
 - 강수 현상: 비나 눈이 내리면 먼지 입자가 지표로 침적됩니다.  
 - 기류 변화: 남동풍이 불거나 고기압 시스템이 진입하면 먼지가 해상으로 밀려납니다.  
 - 시간 경과: 중력에 의해 자연적으로 침강하거나, 태양 복사열로 대기 순환이 약화되면 농도가 감소합니다.

안타깝게도, 시간 또는 날씨의 도움이 없으면 황사는 잘 안사라지네요.

4. 황사 주요 특징
 - 철분 함유: 황사 먼지에는 사막 토양의 철분이 포함되어 해양 생태계에 영양분을 공급하기도 합니다.  
 - 건강 영향: 중금속 및 병원체를 포함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2002년 기준 연간 최대 7조 원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의 산업 활동(석탄 화력 발전소 등)으로 오염물질이 황사에 섞여 "더러운 황사"로 변질되기도 합니다.
 - 황사는 자연적 기후 현상이지만,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 가속화로 빈도와 강도가 증가 중이며, 국제적 협력을 통한 방지 대책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