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이 있는 집’ 이라는데 사슴은 보이지 않던 카페 ‘시카사 (Sikasa)'

처음에 이 곳을 방문했을 때 ‘카페 맞나’싶은 풍경을 가진 멋진 카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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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구 산황로 42에 위치한 카페 시카사는 ‘사슴이 있는 집’이라는 뜻을 가진 독특한 컨셉의 카페로, 브랜딩과 공간 활용, 고객 경험에 신경 쓴 매장입니다.

1. 카페 시카사 특징
사장님 입장에서는 시카사를 단순한 카페 이상의 경험 공간으로 설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적한 시골길에 위치한 통나무집을 리모델링해 만든 이곳은 과거 샤브샤브 식당이었던 건물을 재탄생시킨 사례로, 공간 재활용과 브랜딩에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이는 비용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창출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또한, 고객층을 세분화해 ‘’키즈존(1층)‘’과 ‘’노키즈존(2층)“을 분리 운영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니즈를 충족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이는 가족 단위 고객과 조용한 공간을 원하는 성인 고객 모두를 타겟으로 한 운영 전략입니다. 하지만 카페의 인기보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관계로 조금은 협소한 공간에 너무 많은 것을 넣은 것은 아닐까 생각 했습니다.

2. 인테리어 느낌
시카사의 인테리어는 빈티지와 이국적 요소의 조화가 핵심입니다. 사장님의 취향이 반영된 듯한 개인 소장 빈티지 램프와 가구들이 공간의 품격을 높입니다. 주요 인테리어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관: 통나무집 스타일에 프라이빗한 담벼락과 정갈한 일본식 정원을 배치해 아늑하고 이국적인 첫인상을 줍니다. 봄·여름에는 야외 좌석이 매력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 내부 공간:
◦ 1층: 일본의 젠(Zen) 스타일이 느껴지는 조용한 공간과 인디언 원주민 테마의 활기찬 공간으로 나뉩니다. 원목 가구와 빈티지 소품이 조화를 이룹니다.
◦ 2층: 노키즈존으로, 빈티지 미국 램프와 가구가 배치되어 고급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파손 우려가 있는 소품들로 인해 성인 중심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 정원: 잘 꾸며진 조경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외 공간은 가족 단위 고객에게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 세부 요소: 일본식 간살 대문, 인디언 일러스트, 미국 빈티지 조명 등 다문화적 요소가 혼합되어 독특한 개성을 발산합니다. 이는 사장님이 빈티지 수집을 취미로 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공간에 스토리텔링을 더합니다.

3. 다른 카페와의 차별점
시카사는 고양시 내 다른 카페들과 비교해 다음과 같은 차별점을 가집니다.

- 독특한 공간 재활용: 기존 샤브샤브 식당을 카페로 리모델링해 지역의 역사와 새로운 브랜딩을 연결. 이는 고양시의 디스케이프(붉은 톤의 강렬한 건축물)와 같은 대담한 건축적 접근은 아니지만, 소박한 통나무집에 현대적 감성을 입힌 점에서 독창적입니다.
- 이국적 다문화 컨셉: 일본, 미국, 인디언 요소가 어우러진 인테리어는 고양시의 모던하거나 미니멀한 카페들과 차별화됩니다. 예를 들어, 디스케이프는 기하학적이고 강렬한 색채로 현대적 미감을 강조하지만, 시카사는 빈티지와 자연적 요소로 따뜻함을 강조합니다.
- 야외 정원 활용: 고양시의 도심 외곽에 위치한 만큼, 자연과 어우러진 정원과 야외 좌석은 도심 카페와 달리 힐링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입니다.

4. 시그니처 메뉴
시카사의 시그니처 메뉴는 고객 리뷰를 통해 확인된 시카 라떼가 대표적입니다. 메뉴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카 라떼: 크림에 스카치 버터의 풍미가 가미된 독특한 음료로, 처음 맛보는 향과 부드러운 텍스처가 특징입니다. 이는 카페의 이름과 브랜딩을 반영한 시그니처 메뉴로, 고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 아메리카노: 다소 높은 가격대지만, 커피의 품질이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빈티지 공간과 어울리는 깊은 풍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 베이커리류: 빵 종류도 맛있다는 평이 있으며,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디저트 메뉴들이 있습니다.

6. 한계점 및 고려사항
- 가격 부담: 아메리카노 6,800원은 지역 평균보다 높은 편으로, 가격에 민감한 고객층(특히 중·장년층)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접근성: 식사동의 외곽 위치는 차량 없이는 방문이 어려울 수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고객에게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카페 시카사는 사장님의 빈티지 취향과 브랜딩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통나무집의 따뜻함, 일본식 정원, 미국 빈티지 요소가 어우러진 독특한 인테리어와 시카 라떼 같은 개성 있는 메뉴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고양시 내 디스케이프 같은 현대적 카페와 달리, 자연과 빈티지의 조화로 힐링과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가족 단위와 성인 고객 모두를 사로잡는 곳이니 항 번은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