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Whatever. Don’t care.
키오스크에 대한 단상 본문
728x90
오늘도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다가 떠오른 짧은 생각이다.
한 사연에 키오스크를 사용하기 어려운 어르신이 있었는데
옆에서 젊은 친구가 잘 알려줘서 사용하기 좋았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러면서 DJ가 키오스크는 뒤에 누군가가 서서 기다리고 있기에 마음이 많이 쫄린다라는 비슷한 멘트를 했다.
나는 지금껏 키오스크는 노동력을 아껴서 임금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듣고 그리 생각을 했는데,
저 멘트를 듣고 나니 키오스크는 식당에서 해야 할 일을 고객에게 넘김과 동시에
뒤에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는 ’심리적 부담감‘, ‘스트레스’도 고객에게 고스란히 넘겼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정말이지, 내가 그들의 일을 대신해준다는 것도 배가 아팠는데,
그들의 스트레스마저 내가 받았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키오스크를 쓰면 음식값을 할인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