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해봤어요. 오픈한지는 좀 됐다고 들었는데, 자유로를 그렇게 많이 다녀도 이 곳은 몰랐네요.
문지리535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자유로 3902-10(문지리 535번지)에 위치한 대형 식물원 컨셉의 카페입니다. 이름은 지번 주소에서 따온 것으로, 자유로를 따라 서울에서 문산 방향으로 가다 보면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말 자유로 대로 바로 옆에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 카페는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층고, 그리고 야자수와 다양한 식물로 꾸며진 내부가 특징인데,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랑주리 카페'도 다녀와봤는데 식물 정원은 오랑주리 카페가 더 컸지만, 깔끔함은 문지리535는 오랑주리보다는 식물정원 크기는 작지만, 더 깔끔했어요. 통창 너머로 탁 트인 논밭 뷰와 임진강 방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논멍’(논을 보며 멍 때리기)과 힐링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주차장이 넓게 조성되어 있지만 주말이나 피크 시간대에는 붐비는 경우가 많아 주차와 자리를 확보하려면 일찍 방문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영업 시간은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화요일은 정기 휴무일입니다.
분위기와 특징
- 규모: 약 800~10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층마다 다른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특히 3층 창가 자리는 논밭 뷰를 즐기기 위한 명당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 식물원 컨셉: 실내에 야자수, 관엽수 등 다양한 식물이 배치되어 있고, 산책로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 접근성: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워요. 정말 자차로만 다닐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대표 메뉴
문지리535는 커피와 음료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와 브런치 메뉴도 제공하는 곳으로, 몇 가지 시그니처 메뉴가 눈에 띕니다.
1. 문지리 흑임자 크림 커피/라떼: 카페의 시그니처 음료로, 흑임자 크림이 올라간 커피 또는 라떼입니다. 가격은 약 7,000원 정도로 추정되며, 흑임자의 고소한 맛을 기대할 수 있는 메뉴지만, 일부 후기에 따르면 흑임자 풍미가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2. 쪽파 스콘: 베이커리 메뉴 중 시그니처로 꼽히며, 크림치즈와 쪽파가 조합된 독특한 스콘입니다. 짭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찾아보니 이건 보이지 않았어요.)
3. 고구마식빵: 쌀로 만든 쫀득한 식감의 빵에 고구마 단맛이 더해진 메뉴로, 깔끔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 특징입니다.
4. 브런치 메뉴: 쉬림프&아보카도 샐러드(약 16,000원)나 치킨 아보카도 샐러드 등 가벼운 식사 옵션도 제공됩니다. 가격대는 15,000~17,000원 선으로, 대형 카페 기준으로는 평균적인 편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보카도 수급이 어려워 샤인머스켓이랑 딸기를 대체하여 제공 받았습니다.
5. 기본 음료: 아메리카노(약 5,500원), 카페라떼(약 6,500원) 등 일반적인 커피류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유모차 반입은 가능하나 계단이 많아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시간 잘 못 맞추면 너무 혼잡해서 자리를 잡기도 힘들 것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문지리535는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와 풍경을 즐기러 가는 곳으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힐링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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