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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알아도 어따쓰지?

홈플러스 사태의 중심 MBK Partners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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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K Partners 홈페이지 캡쳐)

MBK Partners는 최근 홈플러스 긴급 기업회생 요청이 있은 후에, 많이 들리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조금은 부정적인 뉴스들이 들려오는데, MBK Partners는 어떤 기업인지 한 번 궁금해 알아보았습니다.

MBK Partners북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사모펀드(Private Equity Firm)”, 한국에서 설립되고 운영되는 대표적인 투자 회사입니다. 2005년에 김병주(Michael ByungJu Kim)” 회장을 포함한 Carlyle Group 출신의 아시아 경영진들이 설립했으며,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사모펀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본사는 서울에 위치하며, “중국(베이징, 상하이, 홍콩), 일본(도쿄)” 등 북아시아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1. 투자 지역: 주로 **한국, 일본, 중국(대중화권 포함)** 등 북아시아 시장에 집중.

2. 투자 분야: 금융 서비스, 소비재 및 리테일, 통신 및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 특히 기업 인수 후 가치를 높여 매각하는 바이아웃(Buyout)” 전략에 강점을 가짐.

3. 운영 방식:

   - 경영진 주도의 인수(Management-led Buyouts)

   - 기업 분할 매입(Corporate Divestitures)

   - 상장 기업의 비공개화(Taking Public Companies Private)

   - 추가 인수를 통한 성장(Add-on Acquisitions)

4. 규모: 2023년 기준 약 “256억 달러( 35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아시아 사모펀드 중 상위권에 위치(Private Equity International 순위 8).

 

주요 투자 사례

- 홈플러스(Homeplus): 2015년 영국 테스코(Tesco)로부터 약 7.2조 원에 인수. 아시아 최대 레버리지드 바이아웃(LBO) 거래로 주목받았으나, 이후 홈플러스의 재무 상황 악화와 2025년 회생 절차 신청으로 논란이 됨.

- 고려아연(Korea Zinc): 2024년부터 영풍과 함께 경영권 분쟁에 참여하며 주목받음.

- CJ 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2025년 약 5조 원 규모로 인수 협상 중(3월 기준 진행 중).

-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2009년 골드만삭스와 공동으로 14억 달러에 인수.

- 타사키(Tasaki): 일본 보석 브랜드로, 최근 매각을 추진 중.

 

논란과 특징

- 중국 자본 연관성: 일부 투자 자금이 중국 국부펀드(CIC) 등 중국계 자본에서 유입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됨. 그러나 MBK "중국 지분은 5% 미만이며, 투자자(LP)는 경영이나 기술 접근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

- 운영 전략: 적은 자본으로 기업을 인수한 뒤 대출을 활용해 잔금을 치르고, 인수 기업의 수익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LBO)으로 유명. 이로 인해 "기업 사냥꾼"이라는 비판과 함께, 투자 성공 시 큰 수익을 내는 사례로도 평가됨.

- ESG 경영: 2013년 한국 사모펀드 최초로 UN 책임투자원칙(UN PRI)에 가입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투자에 반영.

 

평가

MBK Partners는 북아시아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장했으며, 2024 TIME지와 Statista가 선정한 "세계 최고 기업(World’s Best Companies)"에 포함될 정도로 국제적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홈플러스 사례처럼 공격적인 인수 전략이 실패로 이어질 경우 지역 경제와 노동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MBK Partners를 조금 더 알고나니 과연 홈플러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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