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최근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보게 된 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보: 호명사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어떤 내용일까?
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보: 호명사회는 현대 사회의 변화와 개인의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고 있는 책으로, 꽤 흥미롭게 봤습니다. 이 책에서 송길영은 우리가 기존의 조직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 개인의 정체성과 자립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즉 '호명사회'로 이동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개념은 그의 전작 핵개인의 시대에서 다뤘던 '핵개인'이라는 아이디어를 확장한 것으로, 개인이 자신의 이름을 찾고, 그 이름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관계를 맺는 사회를 그려냅니다
- 현실적인 시대 진단: 송길영은 빅데이터 전문가답게 사회적 신호와 트렌드를 예리하게 포착합니다. 기술 발전, 직업의 불안정성, 경쟁의 심화 같은 현상들이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짚어내는 부분이 인상적이에요. 특히 "나보다 내 직업이 먼저 죽는다"는 표현은 오늘날 AI와 자동화로 대체되는 일자리의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 개인의 주체성 강조: 호명사회라는 개념은 단순히 직함이나 조직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고 책임지는 개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건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필요해지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각자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시대에 공감이 가는 메시지입니다.
- 따뜻한 시선: 냉정한 분석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며 연대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제안하는 점에서 인간적인 온기가 느껴집니다. 경쟁과 효율성만 중시하는 세상에 대한 대안으로 보이기도 하죠.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점점 더 개인화되고 분산된 사회로 가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어요. 예를 들어, 프리랜서나 크리에이터 경제가 커지고, 사람들이 회사 간판보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아지는 걸 보면 송길영의 예보가 꽤 현실적이라고 느껴집니다. 다만, 이 변화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지는 않을 거라는 점도 동시에 떠오르더라고요. 기술과 자원이 있는 사람은 더 쉽게 '호명사회'에 적응할 테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소외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728x90
반응형
'뭐 읽었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 - 변하지 않는 것에 투자하라 / 박주근 지음 (2) | 2025.03.06 |
---|---|
[Books] 왜 내 월급은 항상 부족한 걸까 – 데이비드 벅마스터 지음 & 임경은 옮김 (0) | 2024.08.05 |
[Books]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 송민섭 지음 (2) | 2024.08.04 |
[Books] 정상윤의 영업 레시피 - 정상윤 지음 (1) | 2024.08.04 |
[Books] 사는 동안 한 번은 팔아봐라 - 서과장 지음 (2) | 2024.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