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블로그 양대산맥은 '네이버'와 '티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둘을 사용하면 광고수익이 더 날 수 있나가 갑자기 궁금해서 한 번 알아봤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에 같은 글을 포스팅하고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두 플랫폼의 특성과 검색엔진 최적화(SEO) 정책, 그리고 광고 수익 모델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같은 글을 복사해서 올리는 방식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아래에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1.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의 광고 수익 구조
- 네이버 블로그: 주로 네이버 애드포스트를 통해 광고 수익을 얻습니다. 애드포스트는 방문자 수와 노출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며, 단가는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추가로 체험단, 제휴 마케팅, 인플루언서 활동 등을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를 주로 활용하며, 클릭당 비용(CPC)과 노출 RPM(1,000회 노출당 수익)이 네이버 애드포스트보다 높아 수익성이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애드센스 승인 과정이 까다롭고, 초기 방문자를 유도하려면 구글 검색엔진에 최적화된 글이 필요합니다.
이론상 두 플랫폼에 같은 글을 올려 각각의 광고 시스템(애드포스트와 애드센스)을 통해 수익을 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아래의 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중복 콘텐츠 문제와 검색엔진 페널티
- 네이버와 구글의 중복 콘텐츠 처리: 네이버와 구글은 중복 콘텐츠(같은 내용의 글을 여러 플랫폼에 올리는 경우)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먼저 게시된 글을 원본으로 인식하고, 나중에 게시된 글은 검색 결과에서 제외되거나 순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즉, 한쪽 플랫폼의 글이 저품질로 간주되거나 노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 티스토리의 경우: 구글 애드센스는 중복 콘텐츠에 민감합니다. 티스토리에 올린 글이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미 게시된 것과 동일하다면, 구글 검색엔진에서 "유사 문서"로 판단해 노출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애드센스 계정에 경고가 갈 수도 있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네이버는 자사 플랫폼을 우선시하므로, 네이버 블로그에 먼저 올린 글이 티스토리에 복사되었다면 티스토리 글이 네이버 검색에서 누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같은 글을 그대로 올리면 한쪽 플랫폼의 트래픽과 수익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실제 수익 가능성
- 방문자 수와 유입 경로: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검색과 이웃 네트워크를 통해 유입이 많고, 티스토리는 구글 검색을 통해 유입이 주로 발생합니다. 같은 글이 중복으로 판단되면 검색엔진에서 한쪽만 노출되므로, 두 플랫폼 모두에서 최적의 방문자를 얻기 어렵습니다.
- 수익 효율성: 티스토리의 애드센스는 단가가 높아 적은 방문자 수로도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지만,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방문자 수가 많아야 수익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중복 콘텐츠로 인해 트래픽이 분산되면 두 플랫폼 모두 기대만큼 수익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그럼 정말 방법이 없을까?
같은 글을 그대로 올리는 대신,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보세요!
- 내용을 다르게 구성: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네이버 블로그에는 일상적이거나 대중적인 스타일로, 티스토리에는 정보 중심적이거나 전문적인 스타일로 다르게 작성하세요. 예를 들어, 네이버에는 "맛집 후기"를 감성적으로 풀고, 티스토리에는 "맛집 리스트와 방문 팁"처럼 정보 위주로 작성하면 중복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 플랫폼별 최적화: 네이버는 짧고 사진 위주의 글이 유리하고, 티스토리는 긴 호흡의 깊이 있는 글이 구글 검색에 잘 먹힙니다. 각 플랫폼의 특성에 맞춰 콘텐츠를 약간 변형하면 두 곳에서 모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원본 링크 연결: 한쪽에 먼저 글을 올리고, 다른 플랫폼에는 요약본을 올린 뒤 원본 링크를 연결하는 방식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 간략 후기를 올리고 티스토리에 자세한 글을 링크로 연결하면 검색엔진에서 중복으로 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5. 결론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에 같은 글을 포스팅해서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중복 콘텐츠로 인한 검색 노출 감소와 트래픽 분산으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플랫폼에서 모두 성공적으로 수익을 내고 싶다면, **콘텐츠를 약간씩 다르게 변형하거나 플랫폼 특성에 맞춰 최적화**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블로그 운영 목적(수익 극대화, 방문자 유입, 브랜딩 등)에 따라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니, 본인의 목표에 맞춰 접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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