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 앱 매출 증가와 인구 비만율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한 연구는 아직 많지 않지만, 배달 앱 사용이 비만율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와 논문들이 존재합니다.
이 연구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상관관계를 설명합니다.
1. 배달 앱 사용자의 식습관 변화
*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 섭취 증가: 여러 연구에서 배달 앱 사용자들이 주로 피자, 햄버거, 튀김과 같은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많이 주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간식 및 야식 섭취 증가: 배달 앱의 편리성은 정해진 식사 시간 외에 '간헐적 섭취(grazing)'나 충동적인 야식 섭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칼로리 섭취량을 무의식적으로 늘려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집밥 대체: 배달 앱 사용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직접 건강한 음식을 조리해 먹는 횟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든 음식에 비해 배달 음식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2. 특정 인구 집단에서의 영향
* 젊은 층: 배달 앱의 주요 사용자층은 19-29세의 젊은 성인으로, 이들의 배달 앱 사용이 비만율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 사회 경제적 지위: 일부 연구에서는 온라인 배달 음식 서비스 이용이 낮은 사회 경제적 계층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식습관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합니다.
3. 생활 습관의 변화
* 신체 활동 감소: 배달 앱을 이용하면 직접 식재료를 사러 가거나, 식당에 방문하는 등의 신체 활동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좌식 생활(sedentary lifestyle)'을 부추겨 에너지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배달 앱 사용을 급증시켰고, 이와 함께 신체 활동 감소와 체중 증가 현상이 함께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4. 연구의 한계 및 추가 논의
* 일부 연구에서는 온라인 음식 배달 주문 빈도와 영양 상태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고 결론짓기도 합니다. 이는 음식 배달 앱 사용이 단독적인 비만 원인이라기보다는, 사용자의 기존 식습관, 신체 활동 수준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 배달 앱을 통해 건강한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으므로, 배달 앱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소비자의 음식 선택권과 건강에 대한 인식 문제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 관련 메시지를 제공하는 앱의 경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합니다.
* 배달 앱 매출과 비만율 증가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와 종단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배달 앱의 매출 증가는 그 자체로 비만율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배달 앱 사용이 유도하는 특정 식습관(고칼로리 음식 섭취, 간식/야식 증가)과 생활 습관(신체 활동 감소)의 변화가 비만율 증가에 기여하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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