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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ever. Don’t care.
요즘 차로 많이 이동을 하면서, 그리고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유소들 중, 유독 ‘셀프 주유소’가 눈에 많이 띈다. 생각을 해보면 ‘셀프 주유소’는 스스로 주유를 하는 주유소인데, 옛날에는 셀프 주유소는 흔치 않았다. 다 누군가가 차량에 와서 유종과 주유 금액을 물어보고는 주유를 해주는 시스템이었다. 운전자는 차량에 앉아서 주유가 마쳐지면 지불 수단을 직원에게 넘겨서 주유를 마치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직원이 주유를 해주는 시스템을 가진 주유소를 더 찾기 어려워졌다. 물론, IT시스템이 발달하고, 지불방법이 간편해지면서 이런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오늘은 조금 달랐다. 옛날에 ‘차’를 가지고 있는 것이 부의 상징이었고 누구나 다 차를 가지고 이동을 할 수 없던 세상이었다. 하지만 요즘..
별점: 2개반 ‘Original Beer Company’라는 곳에서 생산한 크래프트 맥주다. 원래 인기있는 맥주는 흑맥주라고 하는데, 그건 유튜브에서 소개가 되면서 급격하게 인기가 올라가는 바람에 사장님께서도 해당 맥주가 입고가 되어도 스치듯 안녕 한다고 한다. 그래도 다른 맥주 종류들도 먹어보자 3병을 샀는데 그 중에 이번에 맛을 본 것은 ‘코스모스 에일’. 음.. 에일류의 맥주이지만, 글쎄.. ‘초피’라는 첨가향이 들어가서인지 처음에는 괜찮나 싶다가도 두 잔째 마셔보니 그 향이 조금은 입에서 거슬리게 느껴졌다. 많이는 아니고 진짜 딱 한 잔만 식전에 마시면 괜찮을 맥주라 생각이 든다. 난 맥주 많이 먹으니 내 기준에는 조금 아쉬우니 별점을 깎아서 업데이트 한다.
오늘도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다가 떠오른 짧은 생각이다. 한 사연에 키오스크를 사용하기 어려운 어르신이 있었는데 옆에서 젊은 친구가 잘 알려줘서 사용하기 좋았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러면서 DJ가 키오스크는 뒤에 누군가가 서서 기다리고 있기에 마음이 많이 쫄린다라는 비슷한 멘트를 했다. 나는 지금껏 키오스크는 노동력을 아껴서 임금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듣고 그리 생각을 했는데, 저 멘트를 듣고 나니 키오스크는 식당에서 해야 할 일을 고객에게 넘김과 동시에 뒤에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는 ’심리적 부담감‘, ‘스트레스’도 고객에게 고스란히 넘겼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정말이지, 내가 그들의 일을 대신해준다는 것도 배가 아팠는데, 그들의 스트레스마저 내가 받았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키오스크를 ..
별점: 3개 마패와 붓은 다른 두 가지 맥주인데, 나에게는 둘이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져서 묶음으로 포스팅한다. 두 맥주는 ‘원스어폰어타임’에서 만든 크래프트맥주다. 둘은 IPA (Indian Pale Ale) 타입의 맥주이다. 그냥 페일 에일보다는 조금 알코올도수가 높은 맥주이고, 맥주향도 조금 보다 짙은 맥주이다. ‘마패’는 더블 인디안 페일에일 (Double Indian Pale Ale)로 약 10도이고, ‘붓’은 이보다 낮은 알코올도수의 맥주이다. 둘은 모두 IPA이름 앞에 ‘American’이 붙었는데, 앞서 포스팅한 ’성수동‘ 맥주 American Pale Ale’의 향이 첫 모금에서 느껴졌고, 이후 IPA 고유의 씁쓸쌉쌀한 맛이 느껴지는 맥주였다. 그래서 결론은.. 굳이 포스팅한 맥주 중에 ..
별점: 4개 근래에 너무 점수가 후한가? 그래도 주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더 주고 싶은데 너무 과할까바 참는다. 이 카페는 주변 추천을 받아서 방문하게 되었다. 추천을 받아서 간 곳이라 기대가 1도 없어서였을지 모르겠지만,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커피맛이 좋았다. (더 높은 급의 말을 하고 싶지만 너무 기대감을 높일까 봐 조금은 자제해서 써본다.) 일단 첫 방문이었고, 메뉴도 몰라서 대표메뉴인 올댓커피를 시켰다. 시키니 약간 아인슈페너 같은 느낌의 커피와 바게뜨가 함께 나왔는데 달지 않고 풍부한 크림과 쌉싸름한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글로리아진스 라떼 이외의 다른 유제품이 들어간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다. 몰랐으니까 시켰지, 알았으면 안 시켰을 텐데 몰랐던 게 신의 한 수였다. 커피와 함께 나온 바게..
별점: 4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나온 첫 별 4개네. 이건 맛이 특출 나다거나 향이 좋다거나 하는 이유로 별 4개를 받지 못했다. 나에게 별 4개를 받은 이유는 단 하나. 내 향수를 자극해 주었다. 그 향수를 불러내기 너무도 딱 맞았다. 보스턴에서 지냈을 때 먹었던 ‘새뮤엘 아담스 / 페일 에일’을 마셨을 때. 그때로 나를 진짜 짧게 0.1초 보내줬다. 너무 외적환경이 집이었어서 그 향수를 그리 길게 유지해주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게 어딘가. 캔에 적힌 문구 그대로 미국 페일 에일이다. 딱 그거다.
별점: 3.5개 정말 우연치 않게 방문한 일산 ‘이마트 더 타운 몰 (E-mart The Town Mall). 허기가 느껴져서 급히 어디를 갈까 찾던 중, 저녁시간에서 너무 어중간해서 간단히 먹을 것을 찾다가 방문 했다. 그런데! 맛응 만족! 처음보고 생소해서 그랬지만 먹어본 지금은 다시 방문할 의향은 100%다. 알아보니 최근에 시작된 프랜차이즈 같은데 나름 타인에게 추천할만큼 맛이 괜찮은 집이었다. 내가 먹어본 것은 풀 몬테규 (Full Montagu). 매콤하다 표시 되어있지만, 우리나라 고추의 매운맛은 아니고, 머스타드의 매콤함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속이 아쉽게 사진이 찍혔지만, 가득하니 걱정 안해도 된다. 이 놈의 사진은 언제쯤 좀 아쉽지 않을까. 빵은 잡곡빵이어지만 부드러웠고, 커피도 아쉽지 않..
별점: 2개 일단 이건 흑맥주다. 스타우트 (Stout). 그리고 더블이다. 더블 스타우트 (Double stout). 와우. 시음해본 느낌은 이름 답게 ‘헬’이다. 일단 알콜도수가 맥주 치고는 높다. 10도를 넘는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알딸딸~ 기네스 흑맥주보다도 향, 맛 모두 강하다. 커피향 나는 맥주라는데.. 그런데 커피향은 그닥.. 느껴지진 않았다. 그래도 다크초콜렛향은 좀 느껴졌다. 그렇다 하더라도 알콜도수가 높아서.. 그닥.. 그리고 탄산도 그리 쌘 편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탄산이 좀 쌘게 좋은데 이건 내 스타일은 아닌듯. 그래도 경험해보셔도 좋을 듯 하다.
자주 듣는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팟캐스트로 다시 듣다가 내 향수를 스치는 이야기가 나왔다. ‘인간관계’에 관련된 사연. 나 또한 소싯적에는 친구들이 많다고 생각했고 다양한 사람들을 일부러 만나러 다니기도 했었다. 형제 없이 컸던 이유였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머님이 보시기에도 참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녔었다. 그렇게 만나서 남는게 뭐가 있겠냐는 말씀을 하시곤 했었으니. 실제로 사회인이 되고 난 지금의 나에게는 그 당시 만났던 사람들 중에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단 한 명도 만나지 않는다. 대학생활에서도 군 생활 이 후 만난 사람들 중에서도 친하고 마음 맞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그 이전 만남들은 외로움을 없애기 위한 만남이었고 그건 어찌보면 ‘소모품’에 지나지 않았을까? 그 땐..
별점은 먹지 않았기에 없음. 이 곳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 대학생 때 주머니 가벼울 때 동아리 활동 마치고 방문해서 식사와 함께 한 잔 곁들이며 놀던 곳. 아 사실은 한 잔은 아니고 궤짝이 맞겠다. 여긴 기억에서 안 잊혀지는게, 다른 곳은 다 감자탕이지만 여긴 ‘감자국’이다. 우연치 않게 저 동원집이 내가 아는 동원집이 맞나? 했는데 동일한 가게임을 검색을 통해 확인했다다. 원래는 을지로3가에 있었는데 언제 옮겼다니.. 좀 슴슴한 맛이지만 그래도 깔끔히 맛나게 먹었던 곳. 난 추억을 함께 먹고 마시는 곳. 이사한 곳도 우연치 않게 봤겠다 언제 한 번 가봐야겠네.